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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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에 관한 시 11편좋은 시 2023. 12. 6. 11:48
짜장면에 관한 시 오늘 준비했습니다. 짜장면은 자장면으로 말하면 짜장면 맛과 향이 덜 느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짜장면은 많이 것이 변한 요즘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국민 음식으로 이사를 하게 되거나 졸업식 또는 좋은 일이 있으면 생각납니다. 짜장면 향기가 배어 있는 짜장면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릴게요. 짜장면에 관한 시 짜장면을 먹으며 / 정호승 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짜장면보다 검은 밤이 또 올지라도 짜장면을 배달하고 가버린 소년처럼 밤비 오는 골목길을 돌아서 가야겠다 짜장면을 먹으며 나누어 갖던 우리들의 사랑은 밤비에 젖고 젖은 담벼락에 바람처럼 기대어 사람들의 빈 가슴도 밤비에 젖는다 내 한 개 소독저로 부러질지라도 비 젖어 꺼진 등불 흔들리는 이 세상 슬픔을 섞어서 침묵보다 맛있는 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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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관한 시 16편 모음 김장 김치 동치미 한국 대표음식좋은 시 2023. 11. 27. 08:48
김치에 관한 시가 생각나는 김장철입니다. 요즘은 절인 배추와 김장양념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 수고로움을 덜어 주기도 합니다. 잘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바르고 수육과 굴을 올려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 발효 음식으로 파김치, 갓김치, 부추김치, 열무김치, 총각무김치, 동치미, 깍두기 등 종류도 아주 다양하며 각각의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이웃들이 모여 김장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늦가을 초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김장, 김치에 관한 시를 소개해 드릴게요. 김치에 관한 시 모음 김치 / 김기덕 하얀 속살 뽀드득 씻은 알몸의 여리던 가슴 예리한 칼끝에 쪼개져 쑤셔 박히던 짜디짠 소금물통 간이 배어 적당히 세상맛이 들고 뻣뻣하던 줄기 부들부들 연해지거들랑 고춧가루 푼 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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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관한 시 모음 17편 밥상에 관한 시좋은 시 2023. 11. 22. 16:30
밥을 같이 먹는다는 말은 식구라는 뜻으로 아주 친밀한 사이를 말합니다. 밥 인사를 나누기고 하고 친해지고 싶은 상대에겐 밥 한 끼 같이 하자고 하죠. 밥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고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인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속담도 많고 밥과 관련된 시도 많이 있습니다. 밥 하면 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친구나 가족 등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는 정겨운 밥에 관한 시와 밥상에 관한 시 모음 소개해 드릴게요. 밥에 관한 시모음 밥, 그 밥 한 그릇의 사랑이여 용서여 / 이선관 여보야밥 안 먹었지이리 와서 밥 같이 먹자김이 난다 식기 전에 얼른 와서밥 같이 나눠먹자마주 보면서 밥 같이 나눠 먹으면눈빛만 보고도지난 오십 년 동안 침전된 미운 앙금은봄눈 녹듯이 녹아 내릴 것 같애여보야밥 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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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관한 시 18편 11월의 시모음좋은 시 2023. 10. 31. 15:19
11월에는 시 한 편 마음에 담아두기 좋은 계절입니다. 올해는 단풍도 늦게 물들어 11월이 절정일 듯한데요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는 가을 향기를 날리는 듯합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 꽃보다 예쁘다고 하는데요 빨갛게 물든 단풍 하나 들고 가을 하늘 아래서 읽기 좋은 11월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1월에 관한 시 11월, 춤 / 문인수 11월, 이 빈 당간지주에 뭘 걸치고 싶다. 단풍 붉게 꿈틀거리며 바람 넘어가는 저 산능선 다리 벌리고 서서 오래 바라본다 저걸 걷어 길게 걸쳐 입고 싶다 파장에 홀로 남아 거나하게 한잔 아, 탈진한 생의 거대한 춤, 저녁노을에다 섞어 활 활 몸 넘고 싶다 가을 햇볕 / 안도현 가을 햇볕 한마당 고추 말리는 마을 지나가면 가슴이 뛴다 아가야 저렇듯 맵게 살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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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시 15편 추석 명절시 모음좋은 시 2023. 9. 23. 12:30
한가위 시를 준비하며 추석 명절에 관한 시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한가위는 가배, 가위, 가윗날과 함께 추석을 의미하는 말로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으로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추석 한가윗날에는 가족 친척들과 모여 추석음식을 나눠 먹고 성묘를 가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한가위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가위 시 모음 한가위 / 이해인 사람들은 모두 가족이 되어 사랑의 인사를 나누는 추석날 이승과 저승의 가족들이 함께 그리운 날 감사와 용서를 새롭게 배우는 날 하늘과 땅 고향의 산과 강 꽃과 새가 웃으며 달려오네 힘든 중에도 함께 살아갈 힘을 달님에게 배우며 달빛에 마음을 적시는 우리 고향을 떠날 때쯤은 조금 더 착해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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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관한 시 17편 노을 시 모음집좋은 시 2023. 9. 21. 17:48
노을 시에는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만큼 예쁘게 물들어 노을을 감상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감성이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을 풍경보다 화려하게 물들어 가는 노을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을 시 모음 노을 / 나태주 방안 가득 노래로 채우고 세상 가득 향기로 채우고 내가 찾아 갔을 때는 이미 떠나 버린 사랑아 그 이름 조차 거두어 간 사람아 서쪽 하늘 가에 피 빛으로 뒷 모습만 은은하게 보여줄 줄이야 노을 / 서정윤 누군가 삶을 마감하는가 보다 하늘에는 붉은 꽃이 가득하다 열심히 살다가 마지막을 불태우는 목숨 흰 날개의 천사가 손잡고 올라가는 영혼이 있나보다 유난히 찬란한 노을이다 저녁노을 / 도종환 당신도 저물고 있습니까 산마루에 허리를 기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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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관한 시 15편좋은 시 2023. 9. 15. 14:52
가을밤 관한 시는 따뜻하고 감성적입니다. 가을밤 울려 퍼지는 풀벌레 소리는 노랫소리로 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울음소리로 들리기도 합니다. 가을밤을 더욱 서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가을밤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을밤 시 가을밤은 길고 / 신경림 낙엽이 떨어져 쌓인다 달빛이 쏟아진다 눈이 오겠지 곧 함박눈이 쏟아져 내리겠지 눈 속에서 새싹이 트리라 그래도 믿고 싶은 내 꿈을 한파람에 쓸고 갈 서북풍을 몰고서 풀벌레가 운다 땅속에 들어갈 제 운명을 운다 먼 산에서 가까운 산에서 소쩍새도 운다 모든 것들이 죽어가는 가을밤을 운다 낙엽이 떨어져 쌓인다 눈처럼 날리며 쌓인다 서북풍이 몰아치겠지 어두운 밤길을 더듬어 오느라 침침해진 내 눈에 다시 흙먼지를 끼얹으며 기러기가 난다 내 젊은 날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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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 모음 15편 모던보이 시집 사슴좋은 시 2023. 9. 13. 16:42
백석 시인의 시 한 편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아 백석 시인의 시를 준비했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가 가장 좋아했다는 백석 시인은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백기향입니다. 1924년 오산학교 졸업 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된 후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옵니다. 백석은 오산학교 시절김소월과 동문인 점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1936년 시집 '사슴'을 발행했습니다. 총 33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으며 '여우난곬족', '모닥불', '여승',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이 실려 있습니다. 백석 시인을 좋아했던 시인 윤동주는 시집 '사슴'을 필사하여 가지고 다닐 정도로 정말 사랑했던 시집이라고 합니다. 수려한 외모와 언어천재, 조선 최고의 모던보이 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