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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채워주는 좋은시
    좋은 시 2022. 7. 6. 09:54

     

     

     

     

    마음을 채워주는 좋은 시

     

    시는 감성을 자극하는 강한

    마음의 울림이 있습니다.

     

    마음이 가득차 힘들 때는 비우면 되고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 허전함으로

    힘들 때는 채우면 됩니다.

    사람들은 마음을 비우고 채우고

    살아갑니다.

     

    마음을 채우는 방법은 디양하지만

    언어의 울림이 있는 좋은 시는

    마음을 채우기에 아주 좋습니다.

     

    마음을 채워주는 좋은 시 읽으며

    맑은 마음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분홍색 장미 꽃다발

     

     

     

     

     

     

    아끼지 마세요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노끈 줄에 매달려 있는 하얀색 들꽃이 꽂혀 있는 투명 유리 화병

     

     

     

     

     

     

     

    넘어져 본 사람은

     

                                                     이준관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무릎에

    빨갛게 피 맺혀 본 사람은 안다

    땅에도 돌이 박혀 있다고

    마음에도 돌이 박혀 있다고

    그 박힌 돌이 넘어지게 한다고

     

    그러나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자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일어서게 한다고

     

     

     

     

    의자 위 보라색 꽃으로 만든 꽃다발

     

     

     

     

     

     

     

    너라서 좋다

     

                                           윤보영

     

     

    나는 

    커피닮은 사람이 좋다

     

    진한 커피처럼

    분위기 있으면서 편한 사람

     

    부드러운 커피처럼

    넉넉하고 느낌이 강한 사람

     

    그 사람이

    너라서 좋다

     

     

     

     

    활짝 핀 주황색 달리아 한 송이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시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않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잎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하얀색 모란꽃이 활짝 펴 있고 자주색 모란 꽃봉오리가 많은 화분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하늘을 보고 있는 노란색 데이지꽃들

     

     

     

     

     

     

     

    사랑의 시

     

                                     원태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길, 그 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길은

    구군가를 만나 함께 걷는 길, 그 길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길은

    언젠고 혼자 걸을 때

    굉장히 아플 거란 걸 직감하면서

    꼭 잡은 그 손을 더 꽉 잡고 걸었던 길, 이 길

     

     

     

     

    장미와 데이지꽃과 작은 송이 꽃들로 만든 화려한 꽃다발

     

     

     

     

    마음이 아름다우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밝고 맑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득채우는 오늘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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