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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은 창찬도 받고 욕도 먹는다오늘의 좋은글 2022. 3. 6. 09:01
우리는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감정을 억누르고 표현을 절제하게 됩니다. 사회에서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면 불편해지고 감정조절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소모하지 못하면 마음 속에 잔재되어 다른 방향으로 표출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 자신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현재 감정들에게 자유를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첫째, 부류는 사람에게 온화하다고 칭찬이 자자한 사람이다. 두 번째 부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악당이라고 지탄받는 사람이다. 세 번째 부류는 칭찬도 받고 욕도 먹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에게 욕을 먹는 두 번째 부류의 인간은 그냥 쓰레기이니까 조심하면 된다. 반면 진짜로 위험한 것은 첫 번째 부류의 인간들이다. 자신의 욕망을 주장하기 보다 항상 타인의 욕망을 따르려 하고 하니 온화하다느니 공손하다느니 하는 칭찬을 받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타인의 욕망을 따르는 데 성공한다면, 그는 폐인이 될 것이다. 살아도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자신의 욕망을 철저히 제거하는 데 성공한 사람은 죽은 자일 수밖에 없다. 반면 타인의 욕망을 따르면서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지 못한다면, 첫 번째 부류의 인간은 정말로 위험한 존재로 탈바꿈한다.
억압된 욕망을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폭발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정에서 약한 아내나 자식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강자에게 굽신거리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약자를 공격하는 셈이다.
한마디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격이다.
첫 번째 부류의 남자를 만날 때 여자들은 그의 공손함과 온화함에 속아서 결혼을 결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은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이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지 온몸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공손하고 온화한 사람을 조심하라!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찬받는 사람을 조심하라! 법 없이 살 사람을 조심하라! 이건 생활의 철칙이다. 결국 우리가 가까이 해도 되는 유일한 인간들은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다. 이런 부류에 속한 사람은 타인들에게 자신의 욕망을 당당하게 표현하니, 적과 동지가 명확히 구분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칭찬도 받고 욕도 먹는 것이다. 만일 그의 욕망이 자신의 욕망과 부합된다면, 이런 사람과는 주저하지 말고 사랑에 빠져도 된다.
ㅡ강신주, 강신주의 감정수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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