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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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시 감동적인 좋은 시 모음좋은 시 2022. 5. 16. 11:55
감동적인 시 모음 감동적인 시 한 편 읽으면 마음이 감동으로 가득차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감동적인 시가 주는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즐기며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시 한 편으로 위로를 건네 봅니다.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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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얼굴 - 고정희 시 모음좋은 시 2022. 3. 28. 11:10
팝콘 같은 벚꽃이 조금씩 팡팡 터지기 시작해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갔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데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걸어와 옆 차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십니다. 차 문을 열지 않고 뒤를 힐끗힐끗 돌아보다 하늘 한 번 보고 가만히 서 계십니다. 조금 후 어깨가 굽은 아주 작고 아담하신 할머니가 걸어오시더니 차 앞에서 멈추십니다.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걸어오신 할머니가 차 옆으로 다가가 차 뒷문을 열고 타십니다. 할아버지는 차 뒷문이 닫히는 것을 확인하신 후 운전대에 오르셔서 천천히 출발을 하셨습니다. 빨리 걸어오라고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라고 보채지 않는 서로의 속도가 다른 사랑입니다. 상대가 맞춰주기만을 바라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힘든 서툰 사랑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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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가 주는 감동으로 마음의 평화좋은 시 2022. 3. 19. 08:59
좋은 시를 읽어 내려가면 복잡한 생각들은 잠시 내려놓게 됩니다. 걱정하고 고민한다고 쉽게 풀리지 않는 일들에 둘러 싸여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을 때 잠시 멀어졌다가 다시 바라보면 그동안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 수도 있습니다. 좋은 시가 주는 감동으로 마음의 평화를 마음이 여유를 가져 보세요. 비망록 문정희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돌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푸른 밤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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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시)이병률 시 모음좋은 시 2022. 3. 18. 15:37
시를 읽는다는 건 마음의 문을 열 준비가 되었다는 것과 같습니다. 기쁨, 슬픔, 외로움, 쓸쓸함 등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내 마음을 들여다볼 준비가 되어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회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직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전하는 말들을 보듬고 다독이며 토닥여 주세요. 미술심리치료, 음악심리치료, 원예심리치료 등 다양한 심리치료가 있지만 오늘은 시 심리 치료를 하기 좋은 날 입니다. 내 마음에 반창고를 붙여 주세요. 이병률 시인은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좋은 사람들」 「그날엔」 등단했으며 MBC FM4U 'FM 음악도시'라디오 방송작가 활동도 했습니다. 시집으로는 등이 있습니다. 시인의 말 "어릴 때,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웠어요. 시인이 되는 꿈은 그 어려운 때부터 품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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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 시)자작나무 내 인생 정끝별 시 모음좋은 시 2022. 3. 11. 00:17
정끝별 시인은 1988년 문학사상에 시로 등단한 후 시 쓰기와 평론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습니다. 첫 시집 「자작나무 내 인생」을 시작으로 「흰책」, 「삼천갑자목사빛」, 「와락」,「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를 발행했고 리듬과 이미지가 충만한 시정으로 독특한 시 세계를 보여주는 시인입니다.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이것으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기도 하는 낭만적인 나무입니다. 그 껍질은 거의 기름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썩지 않으므로 신라시대의 고분 속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글자를 새겨 놓은 것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자작나무는 한자로 화(華)로 쓴다. 결혼식을 화촉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옛날에 촛불이 없어서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