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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사랑 시 모음 겨울 사랑에 관한 시
    좋은 시 2023. 1. 12. 18:23

    겨울 사랑에 관한 시 모음을 준비했는데요 차가운 겨울 몸이 얼어붙을 듯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겨울 사랑 시에는 사랑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담겨 있어 잠시 추위를 잊게 해 줍니다. 마음의 온도를 올려 줄 겨울 사랑 시 소개해 드릴게요.

     

     

    겨울 사랑 시 모음

     

    겨울 사랑 /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겨울 사랑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겨울 사랑 / 고정희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 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 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겨울 사랑 / 유안진

     

    나 혼자서 정리하고

    나 혼자서 용서하며

     

    열었다가 풀렸다가

    한 겨울도 깊어 갑니다

     

    비바람이건 눈보라이건

    나 혼자의 미친 짓입니다

     

     

    겨울 사랑 / 김남조

     

    겨울은 성숙한 계절

    봄에 사랑이라 싶은 한 마음을 만나

    망월(望月)의 바람 부풀더니

    가을엔 그 심사 깊어만져

    모진 기갈에 시달렸지

     

    눈 시린 소금밭의 짠맛보다도

    더 매운 겨울 모랫바람

    수수천만 조각의 삭풍이 가슴 맞대인

    이 쩡한 돌거울에

    눈꽃 송이송이 흩날리고

    눈부시며 눈부시며

    그대 보이옵느니

     

    피가 설었을 젠

    못 얻은 사랑

    삼동 바닥 없는 추위에

    무상(無償)의 축원 익혀

    오늘 임 맞이하네

     

     

    겨울날의 사랑 / 김덕성

     

    찬바람 속에

    시리게 내리며 빛나는 고운 햇살

    반가움을 더해주는

    그림 같은 날

     

    아른아른 곱게 가슴에 새겨지는

    꽃보다 더 아름다움 

    그 고운 얼굴

    커피 잔 속에 떠오르고

     

    이 추은 날

    오돌오돌 떨어야하는 나인데

    그대의 사랑의 온기로

    살아가는 나

    이게 행복이 아닐까

     

     

    겨울 사랑 / 오보영

     

    당신만 보입니다

    오직 내겐

    수없이 많은 이들 모여 있어도

    당신 모습만

    당신 얼굴만

    눈에 들어옵니다

    비록 작은 몸집

    큰 키 뒤에 가려져 있을지라도

    내 눈에

    당신은

    금방 띄입니다

    당신은

    나의

    사랑이니까요

    당신은

    늘 

    내 맘속에 있으니까요

     

    겨울 사랑에 관한 시 모음

     

    겨울에 느끼는 사랑 / 박재삼

     

    사랑하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건만

    '사랑한다'는 말을

    어떻게 부끄러워할 수 있느냐는

    그 옹졸함에 묶이어

    속으로만 앓고 지냈네

     

    겨우내 찬바람이 부는 것은

    외투라도 추위를 약간

    막을 수 있어도,

    몸은 그리하여 어느 정도

    따뜻함을 보유했는데

    마음은 그 추위에

    노다지로 내맡기고 있었던

    그 서러운 나날을 겪었기로

    요컨대 사랑을 못해 본 사람에게

    이것은 눈이 부신 황홀로

    그 사랑이 지금은 오짓 짜릿하게

    천하제일로 소중하다는 것을

    살결이 비치도록

    속속들이 느끼는 이 겨울!

     

     

    겨울엔 당신에게 이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 이채

     

    당신의 마음을 입혀주는 옷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두 손을 녹여주는 장갑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가슴을 지펴주는 난로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아침을 열어주는 햇살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하루를 채워주는 기쁨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저녁을 맞이하는 휴식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밤을 덮어주는 이불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소망을 지켜주는 촛불이고 싶습니다

     

    욕심으로 채운 무게라면

    털어내는 지혜를 배우고

    미움으로 언 마음이라면

    용서의 강물로 흐르고 흘러

    하얀 겨울, 하얀 천사

    당신의 사랑으로 피는 눈꽃이고 싶습니다

     

     

     

    눈 위에 쓴다 / 나태주

     

    눈 위에 쓴다

    사랑한다 너를

     

    그래서 나 쉽게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

    떠나지 못한다

     

     

    겨울 사랑 / 권승주

     

    하얀 눈이 온다기에

    잠도 설치고

    밤새 단장하고

    기다렸는데

     

    마음은

    만져보기도 하고

    둥글고

    하얀 눈은

    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은

    사랑을

    일게 하는 솥이기에

    살며시

    창문을 닫습니다

     

    그대

    올 겨울에는

    하얀 사랑을

    한아름 갖고

    온 다고 했지요

     

     

    겨울비 사랑 / 오보영

     

    네가 보고 싶어서

    추운 겨울 지나기 전에

     

    꼭 한 번은 다시 와야겠기에

    비가 되어 왔단다

     

    사실은 네게

    더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얀 눈으로 깨끗하게

    몸단장을 하고 오려했지만

     

    쌓이고 나면

    네가 하도 불편해하길래

     

    널 생각해서

    민낯 얼굴 그대로 내달려왔단다

     

     

    겨울 사랑 / 임영준

     

    다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하얀 눈이 되고 싶습니다

     

    뽀드득 밟히기도 하고

    소담스레 무쳐지는

    정겹기만 한 기쁨이고 싶습니다

     

    영영 그대를 만날 수 없다면

    그리움을 꽁꽁 품을 수 있는

    만년 얼음이고 싶습니다

     

    햇살 아래 일렁이면서도

    머뭇거리지 않는

    뿌리 깊은 아픔이고 싶습니다

     

     

    겨울, 사랑의 편지 / 김용택

     

    산 사이

    작은 들과 작은 강과 마을이

    겨울 달빛 속에 그만그만하게

    가만히 있는 곳

    사람들이 그렇게 거기 오래오래

    논과 밭과 함께

    가난하게 삽니다.

    겨울 논길을 지나며

    맑은 피로 가만히 숨 멈추고 얼어 있는

    시린 보릿잎에 얼굴을 대보면

    따뜻한 피만이 얼 수 있고

    따뜻한 가슴만이 진정 녹을 수 있음을

    이 겨울에 믿습니다

     

     

    겨울 사랑 시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매서운 추위라도 사랑을 향한 마음의 온도는 낮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겨울 사랑 시가 마음의 열정과 온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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