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와 친해지는 대화법 있어요

사춘기는 누구나 겪게 되는 성장과정 중 한 단계인데요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호르몬과 뇌의 변화로 인해 신체구조적 변화와 심리적 급변화를 함께 겪기 때문에 예민해지고 별일 아닌 일에도 짜증이 늘어나며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부모님은 어린 시절과 달라진 사춘기 자녀의 모습에 당황하거나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힘들어합니다. 사춘기 자녀와 친해지기를 원하시는 부모님에게 사춘기 자녀와 대화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춘기 자녀의 말을 잘 듣고 공감해주세요

사춘기 자녀와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말하기보다 먼저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자녀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잘 들어주면 자녀 스스로 지금 하고 있는 친구 관계에서 생긴 고민,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걱정 등을 말할 수 있어 부모는 지금 자녀가 하고 있는 생각과 일상생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과정에서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을 해주면 자신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녀의 말을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들으면서 "그랬구나", "오" 하며 자녀의 말에 맞장구쳐 주고 눈을 마주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을 보여 흥미롭게 듣고 있다는 표현을 해주시며 들어주세요. 사춘기 자녀의 말을 잘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화법입니다.

 

 

사춘기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 해주세요

사춘기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부모 앞에서 짜증을 부리고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 내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럴 때 부모가 해결점을 찾아 주려고 하거나 조언이나 훈계를 길게 말하면 자녀는 더 이상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잘잘못을 따기지 보다 먼저 자녀의 감정을 받아주어야 합니다. "신경질 났겠네", "피곤했겠네"라는 말을 하며 자녀의 현재 감정을 먼저 어루만져 주면 마음이 풀리면서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녀에게 정서에 도움이 되도록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 해주어야 하는데요 자녀가 핸드폰 사용을 늦게 까지 한다면 지시적인 말을 하기보다 "언제까지 할지 네가 정해봐"라고 하며 긍정적인 표현으로 자녀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을 같이 해야 할 때는 긍정적인 말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님도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해주세요

부모라고 해서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는 자녀에게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녀와 말싸움을 하거나 의견이 부딪혔을 때 자신의 실수를 인지했다면 자녀에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면 자녀는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실수를 자녀에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 자녀 또한 자신이 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인정과 사과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는 수직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 일 때 대화가 잘 이루어지며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사춘기 자녀와 대화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부모님이 먼저 자녀의 감정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세요. 그러면 사춘기 자녀와 공감과 소통이 잘 되어 친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