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이미 내 곁에 있는 줄 모르고

 

 

 

행복이 이미 내 곁에 있는 줄 모르고 파랑새를

찾아다니듯이 행복을 멀리서 찾습니다.

행복은 특별하고 거창하지 않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많은

것을 가지고도 느끼지 못합니다.

아직 행복을 찾고 계신다면 지금 내 곁을

살펴보세요. 곁에 있습니다.

 

 

 

 

돌아보니

어떤 날은 행복함에도

그 행복이 달아날까 무서운 적이 있어요.

 

어떤 날은 괜찮음에도

정말 나에게 꼭 맞는 행복이 올까 걱정한 적도 있어요

 

행복이 이미 내 곁에 있는 줄 모르고 

나에게 있는 줄 모르고 말이죠

 

타인에게서 나를 찾았고

나인에게서 인정받으려 했으며

타인에게서 신뢰를 쌓으려 했죠

 

그러다

삶은 누군가가 아닌

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았고

스스로를 인정해야 했으며

나를 신뢰해야 함을 알았죠

 

이미 난 충분히 매력 있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는데

스스로를 낮추고 깎아내리고 폄하하는 중인 걸 몰랐던 거죠

지금의 나를 사랑해도

차고 넘칠 만큼 충분하다는 것.

 

지금 이대로

차고 넘치게 행복해도 괜찮다는 것.

 

나를 사랑해야

내가 행복하다는 것.

 

의심하지 마세요.

우리 삶엔 끝없는 행복만이 존재할 테니.

우린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ㅡ전승환, 「나에게 고맙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