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글 - 오늘 날씨는 육개장

오늘의 좋은 글에서 오늘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육개장입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은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숙주 맛, 나뭇잎이 다 떨어져 거느린 몸을 드러낸 앙상한 가지는 잘 찢어 놓은 고기 맛, 늦가을에도 굴하지 않고 초록초록한 소나무는 시원한 맛을 더해주는 파 맛이 나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재료들이 더 맛깔나게 보이는 것은 바닥에 떨어진 빨간 나뭇잎 고추기름 때문이겠죠.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육개장 뚝배기를 숟가락으로 저어 보면 당면이 살포지 눈인사를 건넵니다. 당면이 불기 전에 먼저 건져 입안에 넣으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은 육개장 국물을 떠먹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킵니다. 빨간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 얼큰하고 진한 고기 국물맛이 입안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이상으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 오늘 같은 날 고추기름 빨간 육개장 먹으면 좋은 날씨 알려드렸는데요 집에서  육개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엌-냄비-요리

 

육개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

육개장은 소고기를 삶아 찢어 넣고 각종 나물과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국입니다. 여름에 보신용으로 많이 먹기도 하지만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먹으면 좋은 음식입니다. 집에서도 맛있게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육개장 재료

소고기(양지) 600g, 고사리 150g, 토란대 150g, 숙주 1 봉지, 대파 3대, 양파 1개, 생강 1통, 마늘 8쪽, 물 3500ml

양념재료 (고춧가루 5큰술, 물 3큰술, 국간장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식용유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순서

1. 소고기 양지머리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2.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이상 불려 놓습니다.

2. 냄비에 소고기와 생강, 마늘, 양파, 대파 1대를 넣고 30분 이상 삶습니다. 이때 중간중간 거품을 걷어내야 하며 고기는 잘라서 삶아주면 삶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소고기를 삶아낸 물은 체에 밭쳐 준비해 놓고 삶은 소고기를 건져내어 결대로 찢습니다.

4. 숙주와 고사리, 토란대, 대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먹기 고사리, 토란대,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5. 물 3큰술에 고춧가루 4큰술을 넣고 잘 풀어준 후 달궈진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넣고 함께 살짝 볶아줍니다. 만약 시중에 파는 고추기름이 있다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6. 볼에 찢어 놓은 소고기, 고사리, 토란대를 담고 고추기름,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10분 정도 재워둡니다.

7. 냄비에 소고기 삶은 물을 넣고 팔팔 끓어오르면 재워둔 재료를 넣고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8. 20분 정도 끓인 후 숙주, 대파를 넣고 20분 정도 푹 끓인 후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국간장,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맞춥니다. 이때 국간장만으로 간을 맞추면 색이 너무 진해지고 텁텁해집니다. 

9. 불린 당면을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인 후 계란을 풀어 넣고 휘젓지 않고 익을 때까지 가만히 두었다가 불을 끕니다.

10. 맛있게 먹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마음도 허전하고 쓸쓸해지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따끈한 육개장 한 그릇이 허전한 마음을 채워 힘을 줄 수 있습니다. 뭔가 부족하거나 채워지지 않는 기분이 들 때 따끈한 육개장 한 그릇이 따뜻한 마음으로 채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