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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시모음 커피에 관한 시
    좋은 시 2022. 7. 21. 09:22

     

     

     

     

    커피 시모음

    커피에 관한 시 모음입니다.

     

    커피를 생각하면 향긋한 향이

    코 끝에서 먼저 느껴집니다.

    커피의 진한 향기에는 행복과

    편안함이 배어 있어

    마음의 피난처,

    잠시 쉴수 있는 마음의 상비약입니다. 

     

    오늘 당신에게

    커피처럼 향기로운 사람

    커피처럼 편안한 사람

    커피처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미소 짓는 행복한 날 보내세요.

     

     

     

     

     

     

    행복을 여는 커피

     

                                        윤보영

     

     

    마음 따라서 잡고 보니

    당신 손이었습니다

     

    커피 향기처럼 부드럽고

    언덕처럼 편안하고

     

    당신 손을 잡고

    콧노래를 흥얼대며

    꽃이 핀 정원을 걷고 있습니다

     

    나비가 되었다가

    따뜻한 햇볕이 되기도 하고

    풀벌레 소리가 되었다가

    꽃잎을 흔드는 바람도 되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참 행복 했답니다

     

    이제 습관처럼

    당신손을 잡는데

    익숙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보듬어 잡고 있는 커피잔이

    참 따뜻합니다

     

     

     

     

    라떼 그림을 그리는 손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의 행복

     

                                                이채

     

     

    '좋은 아침'

    방긋 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면

    풀잎 바람이 첫 인사를 건네와요

    '안녕! 잘 잤니'

     

    세상엔 아름다운 것이 너무 많아

    꽃과 풀

    나무와 새

    파아란 물감이 채 마르지 않은

    저 하늘 좀 봐

     

    이 아침의 축복 같은 햇살이

    하이얀 커피잔에 머물면

    한 모금의 행복과

    한 모금의 소망으로

    나는 어느새 구름이 되지

     

    그래

    저 구름처럼 가벼워야 해

    마음의 옷을 벗어버리고

    욕심의 먼지를 털어내야 해

     

    저 구름처럼

    어디에도 매인 데 없는

    자유의 새가 되어

    행복의 나라로 훨훨 날아가고 싶어

     

    당신도 함께 갈래요?

     

     

     

     

    야외 카페 테이블 위 라떼 한잔

     

     

     

     

     

    생각 나무

                 

                                          윤보영

     

     

    언젠가

    햇살 고운 창가에 앉아

    네 생각하며 커피를 마신 적 있어

     

    그때, 커피잔에

    나는 너라는 나무를 심고

    생각나무라 이름 지었지

     

    생각한 만큼 자꾸 자라는 나무!

    오늘도 어제처럼

    커피를 마시며

    생각 나무를 키웠어

     

    나는 나무를 키우고

    나무는 행복을 키우고

    행복은 나를 키우고

     

     

     

     

    하얀색 커피 잔에 비치는 햇빛

     

     

     

     

     

    사계절 커피

     

                                               공석진

     

     

    커피에 사계절을 로스팅하여

    드립커피로 맛을 본다면

     

    아마도 봄커피는

    설레임의 맛이 아닐까

    여름커피는 속삭임

     

    가을커피는 허전함일 것이고

    그리고 겨울커피는

    아쉬움일 것이다

     

    사계절 커피는

    사랑과 이별의

    신맛 단맛 쓴맛이 녹아든

    눈물 같은 더치커피

    진한 그리움의 맛일 것이다

     

     

     

     

    창가 앞 테이블 위 하트 그림이 있는 라떼 한잔

     

     

     

     

     

    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

     

                                              오광수

     

     

    지금 이 시간

    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이

    내게는 참으로 행복입니다

     

    따스한 커피잔과 같이

    당신의 정 많은 숨결은

    두 배의 기쁨이 되어 전해오고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한 스푼의 설탕까지도

    너무나 달콤하게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당신

    쓰디쓴 시련의 날도 있었고

    뜨거운 고통의 날도 있었지만

     

    은은한 커피의 향기처럼

    조용한 가운데서

    늘 나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나온 우려의 세월들이

    핑크빛 같았던 마음을

    커피색같이 변하게 했을지라도

     

    이 세상 사는 날까지

    당신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이

    이렇듯 행복이길 원합니다

     

     

     

     

    야외 테이블 위 꽃무늬 커피잔

     

     

     

     

     

    커피 한 잔

     

                                      양광모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너를 생각하는 일보다

    더 따뜻한 일이 있을까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너를 그리워하는 일보다

    더 뜨거운 일이 있을까

     

    커피를 마실때면

    나는 늘 이렇게만 생각 되나니

     

    너의 삶 어느 아름다운 날에

    커피 한 잔이 되어주는 일보다

    더 향기로운 일이 있을까

     

     

     

     

    투명 유리병에 분홍색 꽃 두송이 옆 노란색 커피 컵

     

     

     

     

     

    어느 날의 커피

     

                                           이해인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아무리 앍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식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비오는 창가 앞 테이블 위 커피 한잔

     

     

     

     

     

    커피 한 잔의 행복

     

                                                 용혜원

     

     

    지나간 삶의 그리움과

    다가올 삶의 기대 속에

    우리는 늘 아쉬움이 있다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듯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작은 일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면

    삶 자체가 좋을 듯싶다

     

    항상 무언가에 묶인 듯

    풀려고 애쓰는 우리들

    잠깐이라도

    희망이라는 연을

    삶 한가운데로 날릴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때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고 싶다

     

     

     

     

    창가 앞 테이블 위 책과 커피 잔과 작은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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