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
9월 좋은시 감성시 모음좋은 시 2024. 8. 30. 14:14
시 한 편 읽고 싶어지는 9월입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9월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미의 우렁찬 울음소리는 잦아들고 귀뚜라미 울음소리로 가득 채우는 9월의 초가을. 오늘의 좋은글은 9월 좋은 시를 준비했습니다. 9월 좋은 시 9월 마중 / 윤보영 오늘은 일찍감치9월 마중을 나섰습니다 함께 해온 8월을 데리러9월이 오고 있는행복의 언덕으로 가고 있습니다 새로 맞을 9월!넉넉한 10월 만은 못할 수 있고정열적인 8월에 뒤질 수 있지만그래도 9월은 중요한 달입니다 남은 열정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웃으면서 10월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 있게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9월을 마중 가는 오늘처럼10월을 마중 가는 그날도9월과 웃으며 갈 수 있게행복한 마음으로 ..
-
9월의 시 추천 12편 짧은 가을 시좋은 시 2023. 8. 30. 17:06
9월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짧은 가을 시를 준비했습니다. 9월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시작점이자 가을맞이 준비를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진 날씨로 가을이 문턱 앞으로 다가와 있음을 느끼며 9월에 읽으면 좋은 짧은 가을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9월의 시 추천 가을볕 / 박노해 가을볕이 너무 좋아 고추를 따서 말린다 흙마당에 널어놓은 빨간 고추는 물기를 여의며 투명한 속을 비추고 높푸른 하늘에 내걸린 흰 빨래가 바람에 몸 흔들며 눈부시다 가을볕이 너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 내 슬픔을 상처 난 욕망을 투명하게 드러나는 살아온 날들 가을이 오면 / 김용택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솔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
-
초가을 시 초가을에 관한 시 모음좋은 시 2022. 9. 16. 09:59
초가을 시 초가을에 관한 시 모음입니다. 여름과 가을의 중간쯤 되는 날씨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초가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패셔니스타 나무들은 알록달록 화려한 옷을 준비하고 있고, 성질 급한 빨갛게 물든 나뭇잎은 길바닥을 뒹굴며 바람따라 산책 다니다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습니다. 참 좋은 계절 초가을입니다. 초가을을 즐기는 오늘 하루되세요. 초가을 시 읽으며 잠시 쉬었다 가세요. 초가을비 도종환 마음이 무거워 무거운 마음 버리려고 산사까지 걸어갔는데요 이끼 낀 탑 아래 물복숭아 몇 포기 피어 있는 걸 보았어요 여름내 비바람에 시달려 허리는 휘어지고 아름다운 제 꽃잎이 비 젖어 무거워 흙바닥에 닿을 듯 힘겨운 모습이었어요 비안개 울리는 뒷산 숲처럼 촉촉한 비구니 스님 한 분 신발 끄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