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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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시모음 좋은 시 추천좋은 시 2023. 8. 2. 17:10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시 모음 준비 했습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는 깊은 여운을 줍니다. 감성 시 중에서 좋은 시를 선별하여 추천해 드릴게요. 감성적인 시 모음 별 / 이정하 너에게 가지 못하고 나는 서성인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이름이여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강 / 안도현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었다 강은 물소리를 들려주었고 물소리는 흰 새떼를 날려보냈고 흰 새떼는 눈 발발을 몰고 왔고 눈발은 울음을 터뜨렸고 울음은 강을 만들었다 너에게 가려고 끝끝내 / 나태주 너의 얼굴 바라봄이 반가움이다 너의 목소리를 들음이 고마움이다 너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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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 모음 16편 마음치유 좋은 시좋은 시 2023. 6. 17. 14:46
행복해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행복한 시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감정도 마음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크로 거창한 것에서 행복을 찾기보다는 소소한 것에서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이 출발점인 것 같습니다. 행복에 관한 시가 행복으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좋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시 모음 행복 /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행복은 비교를 모른다 / 박노해 나의 행복은 비교를 모르는 것 나의 불행은 남과 비교하는 것 남보다 앞섰다고 미소지을 때 불행은 등뒤에서 검은 미소를 지으니 이 아득한 우주에 하나뿐인 나 오직 하나의 비교만 있을 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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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시모음 느티나무꽃 꽃말좋은 시 2023. 4. 18. 17:37
느티나무 시 모음과 함께 느티나무꽃 꽃말에 대해 오늘의 좋은글에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느티나무는 마을 입구 정자나무 또는 학교 운동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5월에 피는 느티나무꽃 꽃말은 '운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 더욱 친근감이 드는 느티나무에 대한 시 모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느티나무 시 모음 다시 느티나무가 / 신경림 고향집 앞 느티나무가 터무니없이 작아 보이기 시작한 때가 있다 그때까지는 보이거나 들리던 것들이 문득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나는 잠시 으아해하기는 했으나 내가 다 커서거니 여기면서 이게 다 세상 사는 이치라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고향엘 갔더니 고향집 앞 느티나무가 옛날처럼 커져 있다 내가 늙고 병들었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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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시 모음좋은 시 2023. 3. 19. 15:03
꽃 시 하면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풀꽃시는 짧은 시이지만 마음의 감동은 크게 다가옵니다. 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도 꽃을 닮아가 마음의 평안과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힐링과 정화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꽃 시 모음 소개해 드릴게요. 꽃 시모음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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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추천 시 모음좋은 시 2023. 2. 21. 15:03
3월에 추천해 드리는 3월의 시 모음입니다.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3월에는 형형색색 화려한 세상으로 변해가는 달입니다. 꽃피는 봄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줄 3월에 어울리는 시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3월의 추천 시 3월 / 나태주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 박노해 눈 녹을 해토에서 마늘 싹과 쑥잎이 돋아나면 그때부터 꽃들은 시작이다 2월과 3월 사이 복수초 생강나무 산수유 진달래 산매화가 피어나고 들바람꽃 씀바귀꽃 제비꽃 할미꽃 살구꽃이 피고 나면 3월과 4월 사이 수선화 싸리꽃 탱자꽃 선벚꽃 배꽃이 피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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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시 모음 진달래꽃 꽃말 진달래꽃에 관한 시좋은 시 2023. 2. 14. 14:39
진달래 시는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은 노래로 만들져 더욱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봄이 되면 산을 연분홍으로 만드는 진달래꽃은 '신념', '애틋한 사랑',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꽃이라고도 부르는 진달래 시 소개해 드릴게요. 진달래 시 모음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진달래 / 박남준 그대 이 봄 다 지도록 오지 않는 이 기다리다 못내 기다리다 그대 오실 길 끝에 서서 눈시울 붉게 물들이며 뚝뚝 떨군 눈물꽃 그 수줍음 붉던 사랑 진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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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시 모음 매화 꽃말과 매화에 관한 시좋은 시 2023. 2. 3. 09:09
매화 시를 준비하면서 매화 꽃말도 함께 알아보았어요. 이른 봄 팝콘처럼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를 보면 봄의 꽃잔치가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는 '고결한 마음', '결백', '기품', '인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 매화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릴게요 매화 시 모음 매화 앞에서 / 이해인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의 어둠 뿌리에서 줄기와 가지 꽃잎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어여쁜 봄이 마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뼛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던 희디흰 봄 햇살도 꽃잎 속에 접혀 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틋함으로 재일 먼저 매화 끝에 피어나는 나의 봄 눈 속에 묻어 두었던 이별의 슬픔도 문득 새가 되어 날아오르네 꽃나무 앞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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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시 모음 얼음새꽃 복수초에 관한 시카테고리 없음 2023. 2. 2. 11:50
복수초 시 모음을 준비하며 복수초의 꽃말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눈 속에서 피어나복수초는 2월 봄의 시작을 알리고 복과 장수를 의미하는 꽃으로 영원한 사랑,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진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릴게요. 복수초 시 모음 용서의 꽃 / 정호승 봄이 오면 손가락 하나 잘라 땅에 심는다 손가락에 뿌리가 내려 땅속 깊이 뻗어가 봄날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산수유 한그루 쑥쑥 자라기를 기다린다 봄이 오면 손가락 하나 잘라 땅에 심는다 아무리 기다려도 꽃은 피지 않고 나무 한그루 자라지 않는다 봄이 올 때마다 손가락을 다 잘라 땅에 심어도 봄은 오지 않는다 나는 손가락이 없는 손으로 물을 마시고 땅에 심은 내 손가락의 뿌리를 찾아 손가락이 뿌리 내린 봄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