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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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시 모음 매화 꽃말과 매화에 관한 시좋은 시 2023. 2. 3. 09:09
매화 시를 준비하면서 매화 꽃말도 함께 알아보았어요. 이른 봄 팝콘처럼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를 보면 봄의 꽃잔치가 시작되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는 '고결한 마음', '결백', '기품', '인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 매화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릴게요 매화 시 모음 매화 앞에서 / 이해인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의 어둠 뿌리에서 줄기와 가지 꽃잎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어여쁜 봄이 마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뼛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던 희디흰 봄 햇살도 꽃잎 속에 접혀 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틋함으로 재일 먼저 매화 끝에 피어나는 나의 봄 눈 속에 묻어 두었던 이별의 슬픔도 문득 새가 되어 날아오르네 꽃나무 앞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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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시 모음 눈꽃에 관한 시 모음집좋은 시 2023. 1. 20. 16:45
눈꽃 시 모음을 준비하면서 하얗게 피어 있는 눈꽃 세상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겨울에 볼 수 있는 눈꽃 세상을 아름다운 말들로 표현한 시를 소개해 드릴게요. 눈꽃 시 모음 눈꽃 / 도종환 잔가지 솜털 하나까지 파르르 떨며 눈꽃을 피워들고 서 있는 달밤의 숲은 그대로가 은빛 빛나는 암유의 궁전입니다. 보름 지나면서 달의 몸 한쪽이 녹아 없어진 이유를 알겠습니다 몸을 납처럼 녹여 이 숲에 부어버린 것입니다 달빛에 찍어낸 듯 나무들이 반짝이며 서 있습니다 나무들은 저마다 한 개씩의 공안입니다 다보여래가 증명하는 화려한 은유의 몸짓입니다 체온이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갔을 때 거기서 가장 아름다운 광채가 뿜어져나오고 깊고 외롭고 처절한 시간 속에서 고요하게 빛나는 적멸의 언어를 만나는 것입니다 생의 가장 헐벗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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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가을 시좋은 시 2022. 9. 17. 10:16
유명한 가을 시 유명한 가을 시모음입니다. 가을 풍경을 보면 시 한 편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가을에 대한 시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가을에 어울리는 유명한 시 5편을 소개합니다. 유명한 가을 시 읽고 가을을 느껴 보세요. 「서성인다」 박노해 「갈대」 신경림 「멀리서빈다」 나태주 「가을사랑」 도종환 「가을 엽서」 안도현 서성인다 박노해 가을이 오면 창밖에 누군가 서성이는 것만 같다 문을 열고 나가 보면 아무도 없어 그만 방으로 돌아와 나 홀로 서성인다 가을이 오면 누군가 나를 따라 서성이는 것만 같다 책상에 앉아도 무언가 자꾸만 서성이는 것만 같아 슬며시 돌아보면 아무도 없어 그만 나도 너를 따라 서성인다 선듯한 가을바람이 서성이고 맑아진 가을볕이 서성이고 흔들리는 들국화가 서성이고 남몰래 부풀어 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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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 모음)도종환 시인의 성공하는 삶을 위한 시 모음좋은 시 2022. 4. 20. 16:53
살아가면서 한계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높아 보이는 벽을 넘을 수 없을 것 같아 미리 포기하기도 하고 중간에 멈추기도 합니다. 담쟁이 잎 하나가 벽을 넘어가듯이 살아가면서 벽을 만났을 때 용기를 가지고 묵묵히 나아간다면 그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동안 포기하는 삶을 살아 왔다면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말고 자신을 믿고 성공하는 삶을 사시길.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