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
옛사랑에 관한 시 모음 11편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좋은 시 2023. 7. 10. 13:40
옛사랑, 첫사랑, 짝사랑 사랑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붙습니다. 그중 옛사랑은 지나간 사랑을 회상하며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문세의 옛사랑 노래가 애틋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듯이 마음을 촉촉하게 젹셔줄 옛사랑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옛사랑 시모음 옛사랑 / 박철 이 땅에 자유 없인 살아도 너 없인 안된다고 빵 없인 살아도 너 없인 안된다고 굳게 믿던 나 이렇게 살아 들길을 가고 있구나 차라리 너 없인 살아도 자유 없인 안된다고 짐짓, 빈말이라도 던져볼 것을 이제 모두 다 떠나버린 나 그래도 이렇게 살아 있구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안도현 그대 나를 떠난 뒤에도 떠나지 않은 사람이여 옛날 애인 / 유안진 봤을까? 날 알아봤을까? 옛사랑 / 윤제림 이젠 앞도 못 본다지 점이나 봐..
-
시 읽기 좋은 날 선운사에서 최영미 시 모음좋은 시 2022. 3. 20. 17:54
벚꽃 나뭇가지에 꽃망울이 맺혀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팝콘 같은 벚꽃이 얼굴을 보여 줄 것 같아요. 곧 피어날 벚꽃을 기다리며 시 읽기 좋은 날입니다. 최영미 시인은 창작과 비평 '속초에서' 등단했으며 시집 등이 있습니다. 최영미 시인의 '선운사에서'라는 시를 읽으면 선운사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선운사는 전라북도 고창에 있으며 봄에는 동백꽃, 여름에는 배롱나무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선운사에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다시 선운사에서 옛사랑을 묻은 곳에 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