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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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도 있습니다.오늘의 좋은글 2022. 4. 14. 16:53
푸른 바닷물이 햇빛에 반짝거려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실눈을 뜨고 바라보니 무릎 정도 높이의 바다에 들어가 낚싯대를 던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통 낚시라 하면 낚시 줄을 던지고 물고기가 미끼를 물기를 기다리는데 낚시꾼들은 연신 낚싯줄을 힘차게 당겼다 감았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낚시 바늘에는 미끼가 없습니다. 미끼를 달지도 않고 어떻게 낚시를 한다는 것인지 궁금하여 잠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낚싯줄을 던지고 힘차게 당기고 감기를 여러 번 하더니 팔뚝만 한 물고기를 잡아 냅니다. 미끼도 없는데 잡히는 눈먼 물고기가 있었는데 그 눈먼 물고기는 숭어였습니다. 숭어는 어떻게 미끼 없는 낚시에 걸린 것일까 궁금하여 낚시하시는 분에게 여쭤 봤더니 일명 홀치기라고 했습니다.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