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
-
가을밤에 관한 시 15편좋은 시 2023. 9. 15. 14:52
가을밤 관한 시는 따뜻하고 감성적입니다. 가을밤 울려 퍼지는 풀벌레 소리는 노랫소리로 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울음소리로 들리기도 합니다. 가을밤을 더욱 서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가을밤에 관한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을밤 시 가을밤은 길고 / 신경림 낙엽이 떨어져 쌓인다 달빛이 쏟아진다 눈이 오겠지 곧 함박눈이 쏟아져 내리겠지 눈 속에서 새싹이 트리라 그래도 믿고 싶은 내 꿈을 한파람에 쓸고 갈 서북풍을 몰고서 풀벌레가 운다 땅속에 들어갈 제 운명을 운다 먼 산에서 가까운 산에서 소쩍새도 운다 모든 것들이 죽어가는 가을밤을 운다 낙엽이 떨어져 쌓인다 눈처럼 날리며 쌓인다 서북풍이 몰아치겠지 어두운 밤길을 더듬어 오느라 침침해진 내 눈에 다시 흙먼지를 끼얹으며 기러기가 난다 내 젊은 날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
-
10월의 좋은 시좋은 시 2022. 10. 20. 16:23
10월의 좋은 시 10월에는 시 읽기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10월의 풍경들이 시 한 편을 읽는 것 같아 모두가 시인의 마음이 되는 것 같아요. 파란 가을 하늘과 빨갛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을 보면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되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아름답게 익어가는 10월 마음도 따라 빨갛게 익어갑니다. 10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시 한 편 읽으며 이 가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10월의 아침 윤보영 10월이 되었습니다 10월을 기다렸던 사람도 있을 테고 지독한 외로움 때문에 나처럼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당당하게 10월의 맞이하고 10월의 주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매년 그러했듯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10월 지금부터 내 10월을 나를 위한 10월로 만들겠습니다 모임에도 자..
-
가을 시모음 가을에 관한 시좋은 시 2022. 8. 19. 08:48
가을 시음 가을에 관한 시 모음입니다. 가을 시 읽고 잠시 쉬었다 가세요. 가을은 시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가을의 맑은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은 우리의 마음을 시인의 마음으로 이쁘게 물들여 주는 것 같아요. 빨갛게 물든 나뭇잎 한 장 주워 가만히 바라보면 나뭇잎 속에 그리움과 사랑이 담겨 있어요. 가을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셋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 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감정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리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녘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