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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시 모음 단풍에 관한 시
    좋은 시 2022. 9. 21. 15:20

     

     

     

     

    단풍 시 모음

    단풍에 관한 시 모음입니다.

     

    단풍이 짙게 물들어 가면

    가을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봄꽃처럼 예쁜 가을 단풍을

    구경하러 가을 여행을 많이 떠나죠.

     

    가을 단풍 여행 떠나기 좋은 곳으로

    내장산 국립공원, 설악선 국립공원,

    속리산 국립공원, 경주 불국사,

    경기도 광주 화담숲, 경남 입곡 군립공원,

    홍천 은행나무숲, 고창 선운사 등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유명한

    단풍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 구경하며

    마음도 단풍처럼 예쁘게 물들여 보세요.

     

     

     

     

    가까이에서 본 빨간 단풍 나뭇잎

     

     

     

     

     

     

     

    단풍 드는 날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풍경

     

     

     

     

     

     

    단풍나무 아래서

     

     

                                                    이해인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다

    문득 그가 보고 싶을 적엔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마음속에 가득 찬 말들이

    잘 표현되지 않아

    안타까울 때도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세상과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저절로 기도가 되는

    단풍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면 행복합니다.

     

    별을 닮은 단풍잎들의

    황홀한 웃음에 취해

    나의 남은 세월 모두가

    사랑으로 물드는 기쁨이여

     

     

     

     

    빨간 단풍나무 풍경

     

     

     

     

     

     

     

    고운 빛깔로 물들어가요

     

     

                                                                       유지나

     

     

    우리

    늙어 가지 말고

    고운 빛깔로 물들어가요

     

    아픔의 흔적은 빨간빛으로

    슬픔의 흔적은 노랑빛으로

    고통의 흔적은 주황빛으로

    상처의 흔적은 갈색빛으로

    힘듦의 흔적은 보라빛으로

     

    예쁜 꽃처럼 향기롭게

    아름답게 물들어가요.

     

     

     

     

    빨갛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

     

     

     

     

     

     

     

    가을 단풍

     

     

                                            오보영

     

     

     

    더 이상

    속 깊숙이 감춰둘 수 없어서

     

    더 이상

    혼자서만 간직할 수 없어서

     

    세상 향해 고운 빛깔

    뿜어내었다

     

    반겨주는 이들 위해

    활짝 웃었다

     

    갈바람에 시린 가슴

    달래주려고

     

    파란 하늘 병풍에다

    수를 놓았다

     

     

     

     

    빨갛게 물든 나뭇잎

     

     

     

     

     

     

     

    빨간 단풍잎 그대를 묻으며

     

     

                                                                 이채

     

     

     

    기억하겠지요

    같이 걷다가 낙엽 밟으며

    한장 한장 주워

    고운 가슴에 간직하자고

    굳은 약속하던 날에

     

    잊지는 않았겠지요

    부끄런 내 뺨의 입맞춤

    사랑은 빨간색이라며

    눈빛을 감추던 그대

     

    잊을 수가 없어요

    낙엽 또 지는 날에

    빨간 단풍잎 주우러 오자던

    찰떡같은 그 언덕은 어디로....

     

    사랑이 밟히듯

    낙엽 밟히는 소리

    슬픈 사랑의 변주곡이여

    빨간 단풍잎 그대를 묻으며....

     

     

     

     

    초록 잔디 위에 떨어져 있는 빨간색 낙엽 하나

     

     

     

     

     

     

     

    내장산 단풍

     

     

                                                   나태주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왼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 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 ···

     

     

     

     

    단풍이 물든 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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