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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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 수 있다면좋은 시 2022. 9. 25. 16:43
좋은글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 수 있다면 마음을 담고 있는 가슴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이야기 보다 떼어 내고 싶은 이야기들은 가슴을 더 깊이 파고 들어 마음에 생채기를 만듭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 류시화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으로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왔다가 너무도 빨리 내 곁에서 멀어져 가는것들 들꽃들은 왜 한적한 곳에서 그리고 빨리 피었다 지는것인가 강물은 왜 작은 돌들 위로 물살져 흘러 내리고 마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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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 모음)예쁜시 수선화에게 너에게 등 정호승 시 모음좋은 시 2022. 4. 21. 13:24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 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운 게 더 힘들다고 합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 읽으며 마음 가득 채우세요.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너에게 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