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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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을 위해 하는 행동은 사랑입니다오늘의 좋은글 2022. 3. 21. 12:32
가끔 김밥이 먹고 싶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행사가 있거나 나들이 갈 때면 재료들을 사서 꼭꼭 눌러 만들던 김밥. 집 김밥이 먹고 싶어 모처럼 김밥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묵을 간장에 조려 어묵 김밥을 만들려고 했는데 그런데 뭔가 부족한 느낌. 그래서 계란 지단을 부쳤더니 어묵과 계란 두 가지면 김밥 속 색깔이 예쁜 것 같지 않아 단무지, 시금치는 데쳐 무치고 당근을 채 썰어 살짝 볶았어요. 더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김밥 재료들은 구색을 갖추게 되고 손은 바빠졌지만 "맛있다"는 말 한마디가 행복하게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일들은 사랑입니다. 얼마 전 5호선 공덕역에서 생각지도 않은 깨달음을 얻었다. 사소한 장면 하나가 내 마음에 훅 하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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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따뜻한 눈으로 말해요오늘의 좋은글 2022. 3. 17. 17:24
갈등이 있었던 두 사람이 만나 얼굴을 마주 보고 오해와 갈등을 푸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처음엔 아무 말 없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두 사람은 서로 한 참을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며 소리 없이 흐느끼기도 합니다. 아무 말도 없이 서로 바라보는 시간 속에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가며 후회와 미안함, 애증의 마음을 몸으로 표현합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는 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잘 맞는 사이는 '눈빛만 봐도 안다'고 하는 말이 있나 봅니다. 눈에도 말이 있습니다. 때로는 입으로 말하는 수많은 말들보다 진심을 담은 눈빛 하나가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열리게 합니다. 따뜻한 눈으로 말해보세요. 채널 돌리다 '서민 갑부'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시청했다. 주인공은 나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