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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모음 인생에 관한 시좋은 시 2022. 8. 8. 04:08
인생 시모음
인생에 관한 시모음입니다.
인생에 관한 시 읽고 잠시
쉬었다 가세요.
인생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을 뜻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뜻대로 될 때도 있고
생각과 달리 잘 안 풀릴 때도 있어요.
하지만 세상은 인생 보존의 법칙에 의해
좋을 때와 나쁠 때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지금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곧 좋은 일이 균형을 맞추려고 찾아올 거예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으며 물처럼
흘러가시길 바랍니다.
인생, 이렇게 살아라
이채
1. 웃으며 살아라
고달픈 인생
오죽하면 태어날 때 울기부터 했을까마는
양껏 벌어도 먹는 건 세끼요
기껏 살아도 백 년은 꿈인 것을
못 산다고 슬퍼말고 못났다고 비관마라
재물이 늘어나면 근심이 늘어나고
지위가 높아지면 외로움도 더하는 법
부자 중에 제일은 마음 편한 부자요
자리 중에 제일은 마음 비운 자리이다
하늘이 무너질 걱정도
하늘의 몫이지 사람의 몫이 아닐테니
웃으며 살아라
맘껏 웃으며 살아라
웃어야 복이 오고 웃어야 건강하다
2. 물처럼 살아라
물을 벗하지 아니하고 어찌 물을 다스리리
사람이 사람인 이상
비운다 한들 다 비울 수 있을까 마는
어느날 분수에 넘치는 탐욕이 일거든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이치에 맞게 양심을 거스르지 말 것이며
어느 순간 미움과 증오로 분노가 일거든
얼음이 녹아 물이 되듯
분노의 언 가슴 용서로 물로 흘러보낼 일이다
물이 그릇을 탓하더냐
둥글면 둥근대로
모나면 모난대로
제 모습을 그릇에 맞추는 물처럼 사는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아니하네
각박한 세상에도 맑은 소리로
순수하게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도리에 어긋남이 없고 노릇에 부족함이 없다.
눈물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이채
비가 산과 들을 가려서 내리고
바람이 나무와 풀을 가려서 불던가
바위틈 작은 풀꽃에도 비는 내리고
갈대밭 풀벌레 소리에도 바람은 다녀가네
풍랑이 치고 해일이 일다가도
파아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면
제 가슴 쓸어안고 고요해지는 바다여
살다 보면 누구나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울어야 할 때가 있다
고난 없는 삶을 바라지 마라
고난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주어지는 아픔이고
보람은 견뎌낸 만큼 얻어지는 기쁨이다
오늘 내 몸이 수고로워야
내일 내 마음이 풍요롭거늘
무엇이든 쉽게 구하려 들지마라
눈물 없는 삶을 바라지 마라
울지 않고 태어날 수 없듯
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
하루를 사는 데도 걱정이 많거늘
한평생 사는데야 말해서 무엇하리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이해인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나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겨울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나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내 인생의 주름
박노해
많은 강을 건너고
많은 산을 넘다 보니 알지요
이유 없는 산등성이 하나
연유 없는 골짜기 하나 없지요
그냥 흘러가는 시간은 없고
그냥 불어가는 바람은 없지요
무언가를 남기고 지나가지요
얼굴은 얼골, 얼의 골짜기
내가 걸어온 인생의 행로는
내 얼굴에 고스란히 새겨지니
주름 편다고 지워지지 않지요
주름 진다고 낡아지지 않아요
피할 수 없는 세월의 발자국에
짓눌리지도 일그러지지도 말고
얼의 골로 무늬 지어가요
골짜기 물은 맑고 깊어
산등성은 푸르고 힘차니
고유한 나만의 얼굴로
아름답게 아로 새겨가요
인생은 그런 거더라
김종구
이 세상 살다 보면
어려운 일 참 많더라
하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일 아니더라
울고 왔던 두 주먹을
빈 손으로 펴고 가는
가위 바위 보 게임이더라
인생은 어느 누가
대신 할 수 없는 거더라
내가 홀로 가야 할 길
인연의 강 흘러가는
알 수 없는 시간이더라
쉽지만 알 수 없는
인생은 그런 거더라
인생
정연복
한세월 굽이돌아 보면
눈물 흘릴 때도 있겠지
눈물이 너무 깊어
이 가슴 무너질 때도 있겠지만
하지만
나는 잊지 않으리
꽃잎에 맺힌 이슬에
햇빛 한 자락 내려앉으면
그 꽃잎의 눈물이
어느새 영롱한 보석이 되듯
나의 슬픈 눈물도
마냥 길지는 아니하여
행복한 웃음의
자양분이 되리라는 것을
최고의 인생
나태주
날마다 맞이하는 날이지만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 생각하고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 여기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인생 하루하루는
최고의 인생이 될 것이다
나이테와 같은 인생
안도현
길을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다
철길은 왜 나란히 가는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철길은 왜 서로 닿지 못하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서로 등을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철길 따라가 보라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꺾지 않는다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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