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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짧은시 긴 여운좋은 시 2022. 2. 3. 09:56
봄이면 생각나는 나태주 시인의
시는 짧으면서 긴 여운을 줍니다.
쉬운 말들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시는 마음의 감동을
줍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 읽고
감동으로 마음을 채워 보세요.
사랑에 답함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 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좋다
좋아요
좋다고 하니까 좋다.
바람 부는 날
너는 내가 보고 싶지도 않니?
구름 위에 적는다
나는 너무 네가 보고싶단다!
바람 위에 띄운다.
허방다리
네 몸에선
라일락꽃 내음이 난다. 보랏빛
네 입술에선
솔난초꽃 내음이 난다, 하늘빛
네 눈속에서는
촛불이 타오른다, 황금빛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
어림없다 허방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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